APEC기후센터, 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업 기후변화 공동 대응
APEC기후센터, 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업 기후변화 공동 대응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6.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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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협력체계 구축위한 업무협약 체결
▲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사진 오른쪽)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원장이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KREI)과 27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본관에서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예측과 기후정보 활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APEC기후센터와 농림경제 및 농촌사회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와 농업·농촌·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연구협력체계 구축하고 농림업 분야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양 기관은 농림업 부문에서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사업 수행 협력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사업정보 공유 및 공동사업 개발 ▲국제 교육·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양 기관 연구인력 간의 교류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은 “APEC기후센터는 기후정보의 생산·응용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농촌 분야에 대한 경제·사회적 연구와 이의 적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 양 기관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먼저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 지역 맞춤형 기후스마트 농업 기법의 도입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올해 하반기부터 수행할 계획이다.

기후스마트 농업 기법이란,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기후패턴 및 기상이변 등의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줌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경지, 가축, 산림 등 자원체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제·사회·환경의 유기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개발을 지향하는 기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