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소양강댐·충주댐 수문 개방…홍수 대비 나서
K-water, 소양강댐·충주댐 수문 개방…홍수 대비 나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8.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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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수문 열고 댐 수위 낮춰 여유공간 확보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K-water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소양강댐과 충주댐 수문을 열어 앞으로 있을 집중호우 또는 태풍 등에 대비한 홍수조절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문개방은 장마 기간부터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속한 한강 수계에 예년 대비 128%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려 댐 수위가 지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댐 수위를 낮춰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K-water는 설명했다.

홍수기 제한수위는 댐의 홍수조절을 위한 기준수위로 이를 초과할 경우 수문방류 등을 통해 수위를 조절한다. 소양강댐의 홍수기 제한수위는 해발 190.3m, 충주댐은 해발 138.0m이다.

그동안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6월까지 비가 예년의 절반 수준 밖에 내리지 않아 가뭄 ‘관심’단계까지 도달한 바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마기간 물을 방류하지 않는 저류위주의 댐 운영으로 현재는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해 앞으로 수도권 용수공급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향후 태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다목적댐의 홍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도권 및 댐 하류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