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용평가, A등급 줄고 B~CC등급 늘어
건설사 신용평가, A등급 줄고 B~CC등급 늘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8.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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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공, 정기신용평가 결과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송용찬)은 지난 7월 말 완료된 2011년도 정기신용평가 결과, 총 7969개 건설사 중 A등급 이상 업체는 2.5% 수준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2.6%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 신청 영향으로 일부 업체의 등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B~CC등급 업체 비율은 상위업체의 등급 하락과 하위 등급 업체 중 실적개선에 따른 등급 상승으로 작년 47.5%에서 올해 52.5%로 증가했다.

특히 BBB~B등급 업체 비율이 16.3%에서 17.7%로 늘었다.

송용찬 이사장은 “건설경기 침체 및 건설업체간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라며 “사전적 심사를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신용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상위 신용등급 평가시 장기 등급전망과 심층적 심사를 강화해 조합의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대외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중 견실하고 우량한 중견건설업체는 더욱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조합은 기존 신용평가모형 개선과 함께 내년 IFRS 적용대상 기업의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