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글로벌인프라펀드 2차 타당성조사 지원
국토부, 글로벌인프라펀드 2차 타당성조사 지원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5.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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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신청접수...건당 최대 5억원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기업의 고부가 가치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투자 대상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3년도 2차 GIF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을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는 민관공동 투자로 조성된 펀드(2010년 7월 4000억원 조성)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자본 및 대출 투자 중이다.

 GIF 타당성조사(F/S) 지원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사업 리스크가 높은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한국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의 초기 사업개발 단계인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동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1건(2009년 6건, 2010년 7건, 2011년 3건, 2012년 5건)을 선정,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했고 올해 1차 사업모집을 통해 3건 사업(베트남 빈푹성 열병합발전사업, 중국 광동성 상수도사업, 필리핀 CALA 고속도로사업)에 약 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모집 시에는 GIF의 자본금(equity) 또는 대출(loan) 등 금융조달이 필요한 투자개발형 사업들도 함께 모집해 우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에서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도로, 상·하수도, 철도, 수자원, 도시개발, 발전 및 산업 플랜트 등 분야 사업이며, 예비 또는 본 타당성조사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건설진흥위원회(위원장: 국토부 제1차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GIF 투자운용사, 정책금융기관(수은, 산은, 무보 등), 중동국부펀드(Invest AD, Qatar Holdings) 및 MDB(다자간개발은행, WB, ADB 등) 등에 금융지원을 추천하고 건설수주 외교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건설진흥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 1인을 포함, 총 25인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관계부처 공무원, 해외건설협회, 업계, 학계, 평가기관 및 연구기관 등의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GIF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활용하게 되면 초기 사업 발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IF, 정책금융기관, 중동국부펀드 및 MDB 등과 금융조달 협의 시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 및 수주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GIF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신청은 해외건설협회(정책연구실: 02-727-3021, 3023)를 통해 이루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www.molit.go.kr) 및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