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부동산 홍보관 봇물, 체크 '포인트'
'각양각색' 부동산 홍보관 봇물, 체크 '포인트'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5.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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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는 아파트 고르듯 하면 낭패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4·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후 모처럼 부동산 시장에 봄 기운이 일고 있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와 최근 분위기에 편승해 수익형부동산 시장도 공급 활기를 띠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곳곳에서 상품 규모에 따라 홍보관(모델하우스 포함등) 개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홍보관은 예비 투자자들이 매입 의사결정에 있어 필히 거쳐야 하는 중요한 투자여정중 하나로 방문시 꼼꼼함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상가정보연구소는 수익형부동산 홍보관 활용법을 소개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우선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의 경우는 주택식 투자전략을 고스란히 대입하다가는 낭패를 볼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 홍보관의 경우는 주택부문과 다르게 유니트의 중요성 보다 주변 상권과 투자 물건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쉽게 모형도나 상권 지도등이 배치돼 있다.

이때 투자자들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소비층의 유입이 용이한 유동인구 유발 시설 여부나 주변 상권과의 경쟁 부문을 고려해 설명을 들어야 한다. 특히 개별 상가의 급지 순위를 매기는데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등 이용자의 동선상태와 집객력 여부도 따져야 한다.

현재 지하철 신중동역 인근에서는 선임대 상가를 분양중인 ‘더 스테이트몰’이 홍보관을 운영중이며 낮 시간 상담이 어려운 투자자들을 위해 야간에도 홍보관을 운영한다.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리바게트, 주커피, 커피빈, 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 등이 이미 영업중이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신대역(가칭) 인근에서도 ‘광교 유타워’가 홍보관을 개관중이다.

오피스텔 홍보관 방문시에는 업무용이든 주거용이든 입주자 입장에서 채광, 통풍, 조망 확보 여부나 서비스 공간등을 체크해 보고 유니트의 내부 구조와 시설물 배치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화장실, 주방, 침대등도 철저하게 이용자 입장에서 살펴봐야 한다. 지역에 따라 여성 입주자가 늘어나고 있어 보안시스템 또는 수납공간의 효율성, 관리비, 주차시설등도 체크해야 한다.

현재 강동구 길동에서는 지하 1~지상 15층, 전용 12~19㎡의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와 오피스텔 95실 등 총 331가구로 구성되는 ‘강동 QV2차’ 홍보관이 운영중이다. 특히 강동 QV2차’ 이달 입주 예정이라 실제 오피스텔 샘플 세대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용 25~59㎡, 1590실 규모로 구성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홍보관을 개관중이다.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는 중.소기업체가 주 입주 대상이라 홍보관 방문시 출퇴근 대중교통망이나 물류 이동 교통망이 인접 여부 부터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입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내부 시설중 승강기나, 물류 하역장, 휴게실, 지원시설등의 공간도 체크해야 한다.

현재 SK건설은 당산역(2,9호선) 및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2,5,9호선) 인근에 ‘당산 SK V1 Center’ 홍보관을 개관중이다.  올림픽도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건물높이만 80m에 달해 고층부에는 한강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3층~지상4층에 지식산업센터(669실), 상가(36호), 기숙사(76실)등으로 구성되고 연면적(18만7978㎡)이 잠실 주경기장(약11만㎡)의 1.7배에 달하는 ‘삼송테크노밸리’도 삼송지구 93블럭에 현장에 홍보관(모델하우스)을 개관중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주택과 달리 수익형부동산은 수요 예측과 적정 가격 파악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며 “ 때문에 홍보관 방문전 체크항목을 미리 지참해 필수 점검사항등을 꼭 확인하고 상담후에는 현장 주변을 도보로 다니면서 유사 사례 분석의 시간을 필히 거쳐야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