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협-설계협, 협회 통합 위한 ‘MOA’ 체결
감리협-설계협, 협회 통합 위한 ‘MOA’ 체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4.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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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감리협회는 한국건설설계협회와 지난 1일 협회 회의실에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취지에 부합하게 통합을 추진하고, 향후 원활한 통합협회 출범 및 운영과 관련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감리협회 노진명 회장과 설계협회 조수원 회장을 비롯해 양측 운영위원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협회는 이번 합의서를 통해 통합협회 설립 목적, 협회설립, 총회, 협회운영 등 통합협회 출범 및 운영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날 체결식에서 노진명 회장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과 잡음도 있었지만, 우리 업계의 미래를 위한다는 목표 아래 여러 추진위원님들의 협조 덕분에 이렇게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업계를 위해 많은 조언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설계협회 조수원 회장도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해서 당초에 정부와 업계에서 의도했던 방향으로 잘 이끌어나가 협회 통합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시행될 건설기술진흥법의 취지에 맞게 협회 통합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양 협회는 이번 합의서를 통해 결정된 협회명칭(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등 정관변경 사항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는 등 오는 5월 23일에 출범할 통합협회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