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청렴을 연극으로 다시 배우다"
철도공단 "청렴을 연극으로 다시 배우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8.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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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임직원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6일 대전 본사 2층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청렴딜레마 등 각종 문제를 연극으로 재연해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기획된 청렴 상황극은 '진격의 사람들'이라는 공연명으로 청렴 딜레마 상황에서 갈팡질팡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의식 변화 과정을 연극으로 표현했다.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주인공 감정에 이입될 수 있도록 청렴한 공직생활이란 무엇이며 직장 내에서 청렴한 행동요령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공단은 기존의 강의자 중심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소 딱딱하게 여길 수 있는 '청렴'이라는 말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상황극으로 전달 해 많은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연극을 관람한 공단 임직원들은 최근 철도비리 의혹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뼈아픈 수모를 생각하며 깊은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앞으로 각 지역본부를 돌며 청렴 연극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청렴생활에 대한 성찰과 청렴다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