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협회,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설립한다
설비협회,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설립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9.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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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임시총회 개최…연구원 설립안 의결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설비건설협회(회장 이상일)는 지난 25일 설비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설립안과 201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예비비 지출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상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우리 협회는 지난 25년을 발판삼아 향후 100년을 향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있다”며 “협회는 내부의 혁신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존의 5실 7팀 2부에서 2실 5팀 1부로 슬림화된 조직개편과 함께 본회와 서울시회의 순환보직 인사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새로운 각오로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하반기부터는 직원들의 전문성 확보 및 기량향상을 위해 교육 및 업무평가제도를 시행해 조직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시도회장님과 이사님 등 제9대 집행부가 참석한 워크숍에서 심도있는 토의를 거쳐 분리발주와 주계약자 공동도급 정착, 연구원 설립 등 우리 협회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18개 중점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리발주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TF위원회에서는 발주기관별로 담당자를 정하고 현장지원 및 점검 등 밀착관리를 통해 분리발주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실적공사비제도 폐지, 표준품셈 하락 최소화, 관급자재 축소 등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서도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와 합동 TF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장애인고용부담금,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의 원가확보를 위해 회원사 실태조사 및 실질적인 개선방향 모색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해외기계설비건설발전위원회는 유보금 조항 삭제 등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해외건설 표준하도급계약서 제정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기계설비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제도적 기틀을 수립할 기술·정책 융합형 연구기관인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설립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됨에 따라 올 연말 개원을 목표로 연구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기계설비의 분리발주, 주계약자 공동도급 시행으로 기계설비의 품질향상에 기여한 이수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설관리과장, 홍인식 조달청 충북지방조달청장, 류우현 LH공사 주택원가관리처 차장에게 감사패를, 정해돈 명예회장을 비롯한 16명의 제8대 집행부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기타사항으로 논의된 연 1회 총회 개최 방안이 의결됨에 따라 협회는 2015회계연도부터 총회를 연 1회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