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어려워도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전개
건설업계, 어려워도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전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12.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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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022억원 규모…지난해 대비 32.3% 증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총 1022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2014 건설업계 사회공헌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772.8억원 보다 249.5억(32.3%)증가한 것이다.

이중 건설단체는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46.2억원(15.5% 증가)의 지원했고, 건설업체는 732.8억원에서 976.1억원(33.2% 증가)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건설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증가한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재 등 가슴 아픈 재해시 건설업계가 성금 및 복구지원 등에 적극 나섰고,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문화소외지역에 미술관·도서관 건립기부 등 사회공헌활동 범위가 다양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건설업계 사회공헌활동은 사내 동아리, 가족동반활동 등 단체활동과 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크게 증가해 건설업체의 나눔활동이 양적, 질적으로 내실화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민관합동 활동도 증가해 정부, 건설단체, 건설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죄예방환경조성(CPTED), 사회취약계층 행복터전 만들기 등 건설업계 특성을 살린 활동도 왕성하게 전개했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수년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공헌활동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제 사회공헌사업은 건설경영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설기업의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