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북한 SOC 구축지원 전략 수립한다
건설연, 북한 SOC 구축지원 전략 수립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3.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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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시행·지원에 필요한 ‘북한 SOC 구축 지원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를 3월부터 주요연구사업으로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북한에 현재 구축돼 있는 SOC 시설물들과 국내외 기관들의 북한에 대한 지원전략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량·터널·항만·댐 등 구조물, 그리고 도로, 철도, 건축, 상하수도 및 건설기준·제도 등 분야별로 북한의 SOC 구축지원 마스터 플랜(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각계 북한 전문가 및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북한 SOC 포럼'을 구성해 연구를 지원하고 성과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병석 선임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나온 결과는 통일준비위원회 및 통일부·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통일준비 방안 수립에 활용돼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ODA(공적개발원조)사업 및 국제 NGO(비정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해설 =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 중의 하나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나아가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려는 정책. 이 정책에서 언급되는 신뢰는 남북 간의 신뢰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신뢰, 국제사회와의 신뢰도 모두 포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