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고용시장 '찬바람' 여전
건설업 고용시장 '찬바람' 여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12.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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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건설사 채용공고 5732명…전년比 16.7% 감소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11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11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5732건으로 전년 동월(6883건)에 비해 16.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달인 10월(5850건)에 비해서는 2% 감소했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2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한 후 7월에 1% 반짝 증가했었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플랜트 등 해외수주를 통해 만회하고 있고 이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경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감을 확보하지 못한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경우에는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고 오히려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건설업 고용시장의 현주소를 말했다.

그는 또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더라도 건설사들은 보수적 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이므로 앞으로 상당기간 고용시장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용시장에 봄이 올 때까지는 최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일관성 있게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조언을 얻으려는 건설 구직자, 이직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