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리모델링, 2% 이내 저금리 대출로 ‘실현’
그린 리모델링, 2% 이내 저금리 대출로 ‘실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8.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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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대금융·보험상품개발 업무협약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앞으로 노후 건축물의 창호 교체 등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추진할 때 초기 사업비는 은행에서 2% 이내 저리로 대출하고 매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사업비를 상환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그린 리모델링에 대한 우대금융 및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건축물 에너지 수요절감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금융부문 후속 조치이며, 민간 금융에서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를 조달하고 공사 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는 것이 안건의 주요 골자이다.

국토부는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실질 대출금리 0~2% 수준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자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간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축주에게 사업비를 우대 금리로 대출하고, 한화손해보험은 그린 리모델링 건축물에 대한 우대 보험상품을 출시한다.

은행의 대출금리 우대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비 회수기간을 단축시켜 사업성을 개선함으로써 건축주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보험사는 그린 리모델링 공사 후 건축물 보험요율을 할인하는 등 우대혜택을 주고, 단열 성능과 에너지 절감액에 대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